공지사항드디어 동물원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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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질랜드 신디 작성일2020-06-26 20:47:51 조회5341회본문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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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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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뉴질랜드 살고 있는 Cindy에요!!
요즘 뉴질랜드는 날씨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거 같아요 ㅎㅎ
아침에 햇살이 쨍하다가도 오후가 되면 먹구름이 잔뜩 끼고 천둥번개가 치곤해요.
지난 주 토요일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2주전부터 계획이 무산되었던 동물원을
이제 아예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아침에 해가 쨍하게 뜨더라구요 ㅎㅎ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얼른 연락해서 오늘이 아니면 못간다 하고 불러냈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동물원..근데 정말 차가 너무 많더라구요 ㅠㅠ
입구부터 사진을 찍어야지 했지만 주차하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들어갔어요.
들어가니 주차되어 있던 차만큼이나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마도 다들 저희 같은 심정으로 나왔을거라 생각하고 웃었어요.
이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이 날이
아니고는 동물원 가기가 당분간을 힘들거같았거든요 ㅎㅎ
들어가자 마자 있는 코끼리 동상에 너무 신난 아이들.
우리 두 아이들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단짝 친구랍니다.
유치원에 안가는 날에도 만나니 정말 너무 신나 하더라구요.
오클랜드 동물원은 6대주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들어가자 마자 원래는 기린이 바로 보이거든요.
오클랜드 동물원의 스타인데 하필 저희가 들어갔을떄
필드를 청소한다고 들어가 있더라구요 ㅠㅠ
아이들이 멀리 보이는 기린들을 보고 좀 아쉬워했지만
바로 앞에 뛰어다니는 얼룩말들을 보고 금새 잊어버렸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봤던 동물은 역시나 귀여운 미어캣이었어요.
열심히 동물들하고 사진 찍어준다고 찍고 보니 애들은 뒤통수만 나왔네요 ㅎㅎㅎ
미어캣을 저렇게 바라보는게 미어캣같지 않나요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아프리카 파트에서 제일 볼게 많았던거 같아요.
사실 오클랜드 동물원은 동물들은 아주 많진 않지만 동물원이 정말 넓어요^^;;
엄마! 원숭이 엉덩이가 정말 빨개!! 라고 외치던 딸아이 ㅎㅎ
조금 아쉽웠던게 코로나로 동물원이 두달 반동안 문을 닫으면서
공사에 들어갔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동물들이 있던 울타리가 다 가려져 있었어요.
가장 아쉬웠던건 중간에 놀이터 바로 옆에 호랑이가 있어서
애들이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면
우리 위쪽까지 잘 보여서 좋았는데
호랑이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요 펭귄은요 ㅎㅎ 다른 펭퀸들은 우리 안에 있는데
요렇게 혼자 밖에 나와있더라구요. ㅎㅎ
동물원의 유명 스타래요. 저기 앉아있는 걸 좋아하니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써있더라구요.
처음엔 인형인줄 알고 지나쳤는데 갑자기 움
직여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ㅎㅎ
거의 마지막 파트를 둘러보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20분 후에 문을 닫으니 서둘러 달라고 ㅠㅠ
그래서 마지막엔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애들도 막 지쳐가던 터라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답니다.
사실 이 날 동물원을 다녀오고 나서 저희 딸아이랑
친구 그러고 저 모두다 감기 몸살이 걸렸어요.
햇빛은 따뜻했지만 바람이 좀 차서 걱정이었는데 결국엔 ㅎㅎ
요즘 뉴질랜드는 독감이 유행중이에요. ㅠㅠ
유치원에 결석해야해서 전화를 했더니 학생들 반 이상이
못나오고 선생님들도 3명이나 sick leave를 내셨다 하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해보니 코로나와 독감으로 인해서
병원 방문은 불가능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상으로 의사 상담을 받고 약 처방을 보내주셨어요.
이번주 초에는 저도 출근을 못하고 아이들도 다 집에서 요양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제는 많이 나아져서
어제부터 유치원에 다시 보냈어요.
지금도 밖에는 천둥번개와 폭우가 내리고 있어요. ㅎㅎ
초유를 더 열심히 챙겨먹어야 할 우기가 찾아왔네요.
나웰 식구 여러분들도 더울때도 추울때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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