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oto Park를 다녀왔어요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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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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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뉴질랜드 살고 있는 Cindy입니다! 

요즘 코로나 영향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가장 힘든건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Onepoto park

저희도 경계레벨은 내려갔지만 그렇다고 신나서 밖에 나가 놀기엔

조금 불안한 마음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로 다시 복귀하면서 자유를 찾은 듯이 틈만 나면 밖에 나가자고 해요 ㅎㅎ

지난 주에 잠깐 카시트를 사러 쇼핑센터를 다녀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식겁하고 살것만 사고 나왔어요. 아무래도 실내가 더 불안하더라구요.

몇주를 그렇게 버티다가 결국 주말에 아이의 보챔에 둘째의 단짝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그래도 안전한 실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갔어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Onepoto park였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도 먹구름이 껴있어서 불안했지만

오른만에 탁트인 공원에 나오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친구가 아직 오지 않아 먼저 스쿠터를 타면서 한바퀴 둘러보았어요.

공원 한가운데 넓은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곳도 역시나 오리들이 주인이었어요.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도망가지 않는 뉴질랜드 오리들 ㅎㅎ

호주에는 작은 RC 보트를 띄우고 어르신들이 보트 경주를 하고 계셨어요.

바람이 그렇게 부는대도 유유히 경주를 펼치는 보트들

저는 이런 RC보트를 처음 봐서 신기했는데 저희 아이는 느리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곧 도착한 친구와 함께 신나는 라이딩~

친구는 벌써 자전거를 타고다녀서 먼저 멀리 가버리고

스쿠터로 열심히 따라가는 저희 딸아이 ㅎㅎ

스쿠터를 타고 신나게 달리게 해놓고 엄마들은 조그만한 텐트 안에서 재밌는 수다타임을 가졌답니다.

그동안 락다운 때문에 한달 넘게 못만나서 그런지 둘이 정말 멈추지 않고 놀더라구요.

공원에서 헤어지는데도 서로 집으로 가서 놀자고 어찌나 조르던지

아직 주말 일정이 많이 남아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답니다.

차를 타고 오는데 집에 가기 싫다고 어찌나 칭얼대던지 ㅎㅎ

장을 보러가자고 해서 가까운 Countdown으로 향했어요.

카운트다운 마트에 가면 요 꼬마카트가 있는데 아빠랑 가면 못끌게 한다고

저랑 둘이 오니까 빠르게 가서 가져오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저는 좀 편하게 장을 봤어요. 아이가 카트를 끌어주니 편하더라구요.

물론 이리저리 교통정리하느라 좀 정신은 없었지만;;

이렇게 주말이 또 지나가 버렸어요.

토요일이 바쁘게 지나갔는데 일요일엔 뭐하고 놀까라고 물어보는 아이때문에

주말에 쉬는 건 이제 포기했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또 찾아뵐게요.

나웰 가족 여러분 항상 건강 꼭꼭 챙기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