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집콕이야기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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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뉴질랜드 살고 있는 Cindy에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뉴질랜드는 이제 6주간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되고 내일부터는 경계레벨2로

조금은 완화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월요일에 이에 대한 중대 발표가 있었는데 다행히 2주간의 레벨 3 기간동안 쭉 5명 이하의

확진자 숫자로 인해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하네요.

모든 비니지스 사업장과 상가들은 내일인 목요일부터 정상 영업이 가능하고

학교는 다음주 월요일에 개학하게 되었어요.

벌써 두번째 텀의 4주가 지나가 버렸지만 아이들은 학교가서 친구들 만날 생각에 마냥 행복해하네요.

그래도 지난 2주간 음식점들이 배달과 픽업에 한해서 문을 열었던 지라 저희 가족들도 조금의 외식을 즐겼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우버이츠를 이용해서 배달을 시킨답니다~^^

요렇게 그렇게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을 위해 KFC와 맥도널드를 시켜먹었어요.

집으로 직접 가져다 주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한국은 배달음식이 많지만 여기는 ㅠㅠ 우버이츠가 있긴 하지만 배달료가 음식값하고 비슷해서

부담스러워서 시켜먹질 못한답니다.

오늘 배달을 시켜먹은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김장을 한날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김장한날은 어른들이 피곤하기 때문에 밥하기 싫어서 배달음식을 먹었지요.

요 위에 있는 배추들은 실제 양의 1/5 밖에 안되는 양이랍니다 ㅎㅎ

그래도 나름 대식구이기 때문에 이번엔 20포기를 담갔어요.

저희는 오클랜드에 살기 때문에 사먹게 되는데, 부모님이 사시는 여기 파머스톤노스는

김치를 구하기 어려워서

이렇게 직접 김장을 담가 먹는답니다~

엄마랑 저랑 둘이 같이 담갔는데 정말 허리가 많이 아프더라구요 ㅎㅎ

배추는 원래 농장에서 구매하는데 이번에 아는 분께 부탁해서 구매했더니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잘 저려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한국인은 정말 어딜 가든 김치 없이는 못살 잖아요 ㅎㅎ

외출금지령 기간동안 정말 김치의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아이들도 학교로 복귀하고 완전히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거같아요~

저도 뉴질랜드로 복귀를 할 예정이구요~

이제 재택 근무에서 벗어나 출근을 할것 같습니다~~ 

연락온 친구들마다 finally!!를 외치며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 조금 답답하시겠지만 얼른 이 기간이 지나가고 평화로운 일상이 다시 

어서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전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