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wa Beach!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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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Cindy에요!

요즘 한국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 심란하지요

이번에 뉴질랜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정자가 나오면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어요 ㅠㅠ

특히나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들이 가장 걱정이랍니다.

그리고 어제 학교에서 메일을 받았어요.

중국에 다녀오거나 중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이 있는 모든 학생들은

14일간 등교금지 조치를 받았답니다.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는 결항이 되고 입국하는 중국사람들은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통과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화요일에 아는 언니와 함께 Orewa beach에 다녀왔어요.

몇달전부터 가자가자 벼르고 있다가 시간이 간신히 맞아 얼른 다녀왔어요 ㅎㅎ

제가 사는 노스쇼어에서 25분거리를 열심히 달렸어요.

도착했는데 하늘이 거뭇거뭇해지더라구요.

저희는 키위 친구가 추천해준 The Coast라는 식당에 갔어요.

2층으로 올라가야 뷰가 좋다고해서 올라갔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뷰에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쐬니까 좋더라구요.

두잔의 무알콜 칵테일을 시켰어요.

제가는 트로피컬, 언니거는 레몬 모히토!

저희는 Surf&Turf Platter for 2를 시켰습니다.

양은 둘이 먹기에는 충분했어요.

그리고 여러가지를 다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가격은 $39 둘이 같이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요

밥을 먹은 곳에서 나와 옆에 있는 카페로 갔어요.

홀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고 커피도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는 테이크어웨이를 해서 바닷가를 걸으면서 커피를 마셨답니다.

해변 이름은 모아나 비치~친근하지요 ㅎㅎ

해변을 걸어가는데 아주 낯익은 라바 캐릭터가 너무 잘 그려져 있더라구요.

와~이거 한국 만화인데 신기하다~

이러고 옆으로 걸어가 보니 거북이 그림에 떡하니 한글이 써져있더라구요.

한국사람이 그렸나봐요. 괜히 반가워요~

걷다보니 갈매기 한마리가 저희가 다가가는데도 늠름하게 피하지 않고 서있더라구요.

헌데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저희는 얼른 차로 대피했답니다.

차에 타자마자 카톡들이 쏟아지는데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 확정자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는 소식이었어요.

아는 언니들한테서 어린이집 어떡하냐 물어보는 연락들이 오더라구요.

혹시 몰라 바로 둘째를 데리러 갔어요.

데이케어에 물어보니 아침에 일단 전화로 중국인 학생들에게 조치를 취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에 다녀온 아이들이 없어서 일단은 괜찮지만 혹시 다녀온 사람들과

접촉이 있다면 등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예정시간보다 일찍 둘째를 픽업해서 집에오니

제가 아는 학부모들 중에 데이케어 안보낸 애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저희는 믿고 보내보기로 했어요.ㅠㅠ

집에 오자마자 이모가 가져다준 스티커 북 갖고 노느라 정신없는 둘째.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퍼지게 되면 등원을 해야할지 어찌할지

고민이 되네요. 뉴질랜드는 안전할줄 알았는데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안전한 곳은 없는거 같아요.

나웰 가족 여러분들도 마스크와 손세정제 꼭 챙기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얼른 바이러스를 고칠 수 있는 백신이 나왔음좋겠어요.

저는 그럼 다음 일상 블로그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