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ilton Garden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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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 Cindy입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뉴질랜드는 요즘 찜통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어요.

이러다가 또 가뭄이 오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랍니다.

뉴질랜드는 이번에 마침 설연휴와 날짜가 똑같이 Auckland Anniversary가 겹쳐져서

저희도 오랜만에 설연휴를 즐기고 있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연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요리 솜씨를 좀 발휘해 보았답니다 ㅎㅎ

오늘은 지난번 해밀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해밀턴 가든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사실 해밀턴 가든을 처음 갈때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오클랜드 동쪽에도 보타닉 가든이 있는데 예전에 

가보았을때 볼게 그닥 없어서 좀 실망 시러웠거든요.

이날은 일딴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어요ㅠㅠ

하지만 생각보다 큰 입구에 일단 기대를 좀 하게 되더라구요.

안내 표지판을 따라 들어온 가든의 입구에는 요렇게 한가운데 분수가 있었어요.

뙤약볕이라 사람들이 아무도 근처에 안갔답니다 ㅎㅎ

가든은 여러가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가장 가까운 입구인 Paradise Garden Collection

각 나라별로 꾸며놓은 정원들이 있는 곳이었어요.

정가운데 서있는 이집트 석상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정원들 입구가 있었어요.

먼저 간 곳은 일본 정원이었어요.

입구부터 일본 스럽고 큰 정자에 연못까지 정말 잘 만들어놓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은 영국 꽃정원~

뭔가 영국 오래된 저택의 정원에 와있는 기분이었어요.

화려한 빛깔의 꽃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영국 정원에서 중국 정원으로 넘어가는곳에 

있던 연못에서 사진 한장 찍었어요.

물이 좀 깨끗하지 않더라구요 ㅎㅎ

중국 정원은 뭔가 스케일이 크더라구요.

 저렇게 대나무 숲이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역시 화려한 인도 정원~

많은 아시아 정원들이 있었는데 

한국 정원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이런곳에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들은

 스케일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부러웠답니다 ㅠ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이에요.

정원 사방 벽에는 작은 나무가 벽에 날개를 펼치듯 자라고 있었어요.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아쉽게 없더라구요.

정원 가운데 있던 마오리 전통 가옥과 정원도 있었어요.

파라다이스 정원이 끝나는 곳에 놓여져 있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요

요 앞에는 해시계가 놓여 있었답니다.

이번 정원은 Tudor Garden이에요.

여러 콘셉트의 약간 동화적인 고대 정원들이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듯한 정원들 

정원 곳곳에 꽂혀있던 기둥엔 저렇게 용조각들이 놓여있어서 뭔가 신비한 분위기였어요.

정원의 저 기하학적인 문양들도 정말 옥의티없이 깔끔히 깎여져 있는게

정말 관리를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왼쪽 아래에 보면 정원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특별하고 주제에 맞게 잘 관리된 정원들이 있는거겠죠

아이들이 이걸보고 너무 흥분했어요 타고 싶다고 ㅎㅎ

그리스 신전을 보는 듯하죠

저기 앉아 계시는 두 노부부분들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저희도 앉아서 찍고 싶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희 사진은 생략했어요 ㅎㅎ

다음은 19세기 뉴질랜드 정원이었어요.

너무 예쁘죠 영국인들이 살던 정원이에요.

뉴질랜드 영국인 하면 빼놓지 않은 크리켓 경기장 그리고 경기장에 빼놓을 수 없는

티타임 테이블까지 아주 잘 해놓았더라구요.

마지막 허브 정원에 들어서서는 진짜 허브 향이 엄청 강하게 나서 놀랐어요.

그 전에는 전혀 안나다가 허브 정원에 들어서자 마자 엄청난 향이 ㅎㅎ

입구이자 출구에는 저렇게 큰 호수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서서 빵이나 과자를 주는 바람에 오리들 수십마리가 몰려있었어요 ㅎㅎ

새를 좋아하는 저희 둘째는 바로 달려가서 발을 담갔답니다.

정원 구경을 다 마치고 이렇게 맞은편으로 넘어와서 돗자리를 펴고 앉았답니다.

준비해 온 과일과 과자를 펼치고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후에 오클랜드로 출발~

생각보다 알찬 가든에 정말 놀랐고 재밌었어요.

뉴질랜드도 처음에는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너무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자연의 나라 답게 자연을 꾸며놓은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아이들도 좋아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구요.

사진 찍어달라고 포즈 취하느라 바빴답니다 ㅎㅎ

저의 연말 연초 여행이야기는 이제 끝이에요. 이제 일상 포스팅으로 돌아가 찾아뵐게요.

모두들 즐겁고 덜 피곤한 설연휴 여정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나웰 가족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