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Elizabeth Park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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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뉴질랜드에 사는 Cindy에요^^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 드렸듯이 저는 지금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 6시간 정도 떨어진

Palmerston North라는 도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여름인데도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외출을 제하고 있다가

오늘 아침 바람이 잠잠한듯해 급하게 짐을 꾸려

Queen Elizabeth Park로 출발했어요.

Queen Elizabeth Park는 제가 머무르고 있는 Palmerston North 에서 1시간 40분 가량

웰링턴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나오는데요.

수심이 낮은 해변을 끼고 있고 조개잡이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가서 놀기에 좋은 곳이더라구요.

출발 전에 배를 든든히 하기 위해서 관자와 킹피쉬 구이로 배를 든든히 채웠어요 ㅎㅎ

날은 해가 쨍하게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차타고 달리는 

길에 산과 구름 푸른 초원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뉴질랜드 북섬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산이 더 많아요.

오클랜드나 오클랜드 북쪽으로는 산보다는 숲이 많구요.

그래서 같은 나라이지만 북쪽과 남쪽으로 여행할때 

마치 다른 나라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요.ㅎㅎ

드디어 도착한 Queen Elizabeth Park!

헌데 들어가도 들어가도 저희가 가려고한 

비치가 나오질 않더라구요 ㅠㅠ

길을 잘 못 든 곳에서 발견한 Tram Museum

요렇게 트램 스테이션이 있고 바로 옆 창고에 트램이 주차되 있는듯 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보지는 못했어요.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방문은 못했지만

다음에 꼭 와서 뮤지엄에 가보기로 했어요. 

나가는 길에 보니 Function building이 있더라구요.

결혼식같은 function을 열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야외 결혼식이 많은 뉴질랜드는

이렇게 큰 공원이나 가든에는 어디든 저런 function room이나 building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저도 몇번 지인들 야외 결혼식에 참여 한적이 있는데 야외에서 찍은 결혼식 사진은

어떻게 찍던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밭 덕에 정말 예술적으로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해변이에요~

구름 없이 푸르기만 한 하늘에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예쁘지요

이곳은 캠핑과 취사가 가능한 곳이라 저희는 가자마자 텐트를 펴놓고 라면을 먹기위해 물을 올렸어요.

기다리지 못하고 조카들과 저희 아이들은 저렇게 해변을 향해 달려갑니다 ㅎㅎㅎ

저희 딸은 지난주에 갔던 Clevedon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잠깐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인지 무섭다고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놀고 싶어하면서 무서워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몇시간 지나지 않아 거침없이 들어가 놀았답니다 ㅎㅎ

뉴질랜드는 아무래도 섬나라다 보니까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바다를 많이 접하는 까닭에

물하고 굉장히 친하답니다. 해변을 둘러보면 아직 기어다니는 아이들도 거침없이 바다에 몸을 담구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애들하고 한참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저멀리 발견한 하얀 동물

Elizabeth Park에는 승마를 하며 산책하는 코스가 있어서 주변에 말똥이 많다 했는데

저렇게 산책 겸 목욕을 시킬 겸 너무 예쁜 백마를 끌고 가고 있더라구요.

뉴질랜드는 기후 때문인지 동물이던 사람이던 벼룩에 많이 물리는데

동물들은 저렇게 바닷물에 들어갔다 오면 몸에 붙은 벼룩이나 진드기들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고 해요.

요즘은 한여름인 탓에 해가 9시나 되야 진답니다.

바로 위에 사진은 믿기 힘들겠지만 저녁 6시 반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한낮과 다를게 없을 정도로 밝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지치지 않고 놀더라구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은 차안에서 단잠을 자고

어른들도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집에 가서 밥을 해먹을 힘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KFC와 맥도널드를 먹기로 했답니다 ㅎㅎ

이미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치즈버거와 빅맥 두개를 가져갔고 요건 어른들이 먹은 거에요 ㅎㅎ

역시 힘들땐 패스트푸드가 최고인거 같아요.

요즘 옆 동네 호주에서 큰 산불때문에 절망적인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요.

엊그제와 어제는 오클랜드와 파머스톤 노스도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었답니다.

호주에서 날아온 재와 열기로 인한 현상이라고 해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픈데 얼른 산불이 잡혔으면 좋겠어요.

뉴질랜드도 소방관들을 지원 하기로 하고 구조품과 함께 호주로 향하고 있다고 해요.

오늘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을 보면서 나웰 가족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러면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