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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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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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오클랜드 사는 Cindy에요. 

오늘은 저희 가족 특히 둘째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내년에 만 5살이 되는 딸아이는 이제 학교를 들어가게 되었고 

오늘은 입학할 학교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날이었답니다.

매일매일 언제 학교 가냐고 물어보더니 

당일이 되니 조금 긴장이 된 듯 보였어요. 

그래도 조금 들뜬 기분으로 방문한 학교.

예전에 첫째 학교 보낼 날이 어그제 같은데 벌써 

9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둘째도 학교 갈 날이 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오늘은 저희 뿐만 아니라 스무명 정도되는 

내년 초에 입학할 아이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었어요.

리셉션에 들어가자마자 낯선 건물에 낯선 아이들에 

낯선 어른들까지 바글바글하니 울음이 터졌지 뭐에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친구를 찾아서 조금 안정이 되었죠

신입생들 방문수업을 위해 1학년 아이들이 교실을 비워주고 빈 교실에서 이것저것 체험을 하였어요.

아직 만 5세밖에 안된 아이들이 쓰는 교실이라 그런지 학습보다는 놀이위주의 분위기인 교실.

친구랑 그림도 그리고 요정날개옷도 입어보고 아이들이 노는데 집중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조용히 교실을 빠져나가고 있었죠.

아이들이 교실에서 체험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학교를 둘러보고 설명회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고 했는데

문제는 저희 아이가 울음을 터트려 버린거죠 ㅎㅎ

결국 다른 학부모들은 다들 떠나고 저는 붙잡혀서 교실에 남아있게 되었어요.

유치원에서는 정말 골목대장처럼 누비고 다니는 아이가 낯설어서 인지 그 자리에 굳어서

선생님이 말만 걸어도 울음을 터뜨려 버리는거 있죠..

결국 선생님이 아이를 놀이터에 데려고 가서 놀아줬어요. 다른 아이들은 다 교실에서 동물 이름으로 게임 중이었는데 말이죠

알고보니 몇몇 아이는 저희 아이처럼 처음 방문이었지만 대부분은 다음달이나 1월에 입학할 예정이라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는 아이들이더라구요.

다들 처음엔 울었다고 위로해주시는 고마운 선생님 ㅎㅎ

놀이터에서 놀면서 조금 기분이 좋아져서 교실로 돌아와 억지로 앉아 노는 저 뒷모습...

결국 마지막까지 우는 바람에 저는 학교도 못둘러보고..설명회도 못듣고...ㅎㅎ

다음주에는 좀 낫겠지 생각하며 돌아와야했답니다. 

학교도 소개해 주고 여러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비협조적인 딸아이때문에 실패했네요

다음주에는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저는 다음주에 두번째 방문은 어떠했는지 또 포스팅으로 전해드릴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