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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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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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가족 여러분!! 

오클랜드 살고 있는 Cindy에요^^

이번 주말이 다가오면서 저희 들째는 벌써 부터 들떠 있었어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친구랑 수영장을 가기로 했었거든요.

헌데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콧물에..기침에..미열까지 ㅠㅠ

결국 급하게 약속을 취소하고 이번 주말은 집콕을 하기로 했어요..

기침이 멈추면 기어코 수영장을 가겠다고 외출복을 갈아입은 둘째 ㅎㅎ

너무 가여워서 벗으라고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집에 있는 인형들 총 출동!!

계단에 즐 세워 놓고 소꿉놀이를 시작했어요.

앞에 앉은 자기는 선생님 그리고 계단에 앉은 인형들은 학생들이래여 ㅎㅎ

계단 아래쪽 쿠션은 엄마를 위한 특별석이라네요ㅋㅋㅋ

너무 심심해해서 산책 나가자고 하니 방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왔어요;;

오늘은 스쿠터가 아닌 발랜싱 자전거!!

산책을 나가면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새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갑자기 왜 나무들은 키큰 엄마아빠 나무만 있고 자기같은 아기나무들은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기나무들도 있다 그러고 골목에 들어서는데 정원들에 아기나무들이 잔뜩 새로 심어져 있더라구요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ㅎㅎ

그리고 그렇게 새로 심어진 나무들에 하나하나 찾아가서 인사하는 딸래미>_< 

잘 들어보니 ‘아기나무야 너무 나처럼 빨리 커서 학교가라~~’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뉴질랜드는 만 5세가 되는 생일에 초등학교를 입학해요. 저희아이도 내년 초에 입학이라 잔뜩 설레어 하고 있어요.

학교를 다닌다고 하니 자기도 이제 언니가 된거냐며 뿌듯해하더라구요.

비록 원하던 수영장은 못갔지만 덕분에 알콩달콩 재밌는 놀이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보낼수 있었던 즐거운 주말이었답니다.

나웰 가족 여러분들도 항상 가족들과 즐겁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그럼 전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