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오랜만에 양고기 바베큐를 해먹었어요

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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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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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뉴질랜드 사는 Cindy에요!

뉴질랜드는 이제 락다운 레벨 3의 3주차가 끝나가고 다음주부터는

레벨 2로 내려가 2주정도가 더 유지 될 예정이에요

저희는 부부가 둘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아이들은 학교와 유치원을 가지 못해서

저희가 출근한 동안 같이 사는 플랫 친구들에게 아이들을 부탁했었어요.

이제 락다운도 끝나가고 다음주면 아이들도 학교와 유치원으로 복귀를 하기 때문에

그동안 고마운 마음을 담아 양고기 바베큐로 보답하기로 했답니다 ㅎㅎ

몇일동안 태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어제는 마침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장을 보고 저녁에 다들 불러모았답니다.

어차피 다들 락다운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모이기가 참 쉽더라구요.

먼저 호일로 열심히 포장한 감자들을 숯불 위에 올려두었어요 ㅎㅎ

요게 또 별미거든요.

준비물은 양고기 세팩과 돼지고기 두팩 그리고 크로와상과 소세지까지

제일 맛있는 고기를 먼저 먹어야 한다고 저희는 양고기 부터 구웠어요.

조금 타 보이지만ㅋㅋ 양갈비 챱챱 잘라서 저희 네식구와 플랫 친구들까지

6명이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어요 ㅎㅎ

거기에 크로와상과 소세지 구워서 먹는 간식까지 먹었더니..

돼지고기는 생략하기로 배가 많이 부르더라구요.

고기 굽는 동안 유모차에 아기 인형 실고 소꿉놀이 하느라 바쁜 딸아이 ㅎㅎ

그리고 마지막 감자는 포기 못하죠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 떨어져서 얼른 정리하고 뜨거운 감자 그릇에 급히 담아 집으로 들어왔어요.

호호 불면서 먹는데 정말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였어요.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못찍었네요 ㅎㅎ

그래도 집에 식구들이 많으니 이렇게 락다운 기간도 나름 외롭지 않게 보내고 있어요.

다음주부턴 원래의 생활로 완전히 돌아가진 않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자유롭게 놀 수 잇는 시간이 다가와서 너무 다행이에요.

그래도 항상 마스크 쓰고 조심해야하는건 마찬가지겟지요

나웰 식구여러분들도 물론 힘들겠지만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 가질수 있단 생각하며

우리 다 같이 견뎌보아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