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뉴질랜드 나웰과 관련된 가족들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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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실제 거주하는 여러 가족이

돌아가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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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Cindy에요~ 

저는 이번 월요일 드디어 오클랜드로 돌아왔답니다.

오랜만에 집에도 오고 정상 출근도 하니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아직은 경계가 다 풀린게 아니라 일상생활의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외출이 되지 않던 때를 생각하면 많이 편해졌어요.

지난 목요일부터 외출금지령이 해지되고 경계레벨이 2단계로 내려가면서

식당, 쇼핑몰, 진료소 등 모든 곳이 문을 열고 학교도 지난 17일 부터 정상등교 중이에요.

전 레벨이 2단계로 내려가고 오클랜드로 돌아오기 전

오랜만에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 들렸답니다.

파머스톤 노스에서는 유명한 Haru Japanese Restaurant이에요.

파머스톤 노스는 작은 도시이지만 이 레스토랑은 각 지역에서

식사하러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다고 해요.

저녁 예약이 어려워서 좀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오히려 사람들 많이 없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주말에는 예약 없인 식사하기 힘들더라구요 ㅠㅠ

오늘은 언니가 쏘기로 해서 특별히 전부터 마시고 싶던 플럼 와인도 시켰답니다.ㅎㅎ

메인 디쉬를 시킬까 하다가 그냥 여러가지 에피타이저를 먹기로 했어요.

저 양이 보이시나요. ㅎㅎ

무려 에피타이저만 8가지를 시켰는데 쉐프님이 워낙 친절한 분이라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다 먹을 수 있느냐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이제 오클랜드에 돌아가면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몰라 남은건 싸가자는 생각으로

일부러 많이 시켰어요 ㅎ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안남겨서 저도 놀랐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위에거는 유주가 들어간 크림브를레 그리고 아래거는 아포카토에요.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으로 토핑하고 커피가 아닌 위스키를 부어주는데

저는 위스키를 못먹는 관계로 언니가 다 먹었어요.

다 먹고 나오니 정말 배가 너무 많이 부르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가고싶던 레스토랑을 들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파머스톤 노스에서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저는 다음날 바로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돌아왔답니다.

한국도 이제 순차적으로 등교를 한다고 들었어요.

뉴질랜드는 이번주부터 모든 학교가 등교를 시작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답니다.

학교나 직장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엔 바로 학교 문을 다시 닫는다고 해요.

제발 그런 일 없이 무사히 넘어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에 들어선다고 해요.

그동안 가뭄이 너무 심해서 모두가 어서 빨리 비가 내리기를 바라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물 절약을 하기위해 노력중인데

가정집도 5~10%정도 수도를 아껴쓰지 않으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할 정도예요.

그럼 나웰 가족 여러분들도 많이 무더워진 날씨에 지치지 않게 체력 관리 열심히 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