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웰 가족 여러분~

뉴질랜드 살고 있는 Cindy에요!

지난 금요일 뉴질랜드 현지가 난리가 났는데요.

청정지역이던 뉴질랜드에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어요 ㅠㅠ

오후에 뉴스가 뜨고 핸드폰이 알람으로 난리가 낫더랍니다. ㅎㅎ

그리고 저녁에는 말그대로 panic! 마트들이 탈탈 털리고 있다는 소식에 조금 초조해지더라구요.

저희는 일요일에 동물원을 갈 예정이었던지라

도시락 재료를 사러 일단 마트로 향했어요. 

마트에 도착해 보니 카트가 몇개 없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저렇게 생수 코너, 휴지 코너가 텅텅 비어있고

사람들도 평소보다 두,세배는 넘게 있었던거 같아요 ㅠㅠ

세니타이저와 마스크도 품절, 파스타,라면 코너도 텅텅 비어있고

정말 뉴질랜드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이었어요.

원래는 일요일에 김밥을 사서 동물원에 갈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 데리고 돌아다니기가 불안해서 계획은 취소했어요.

아쉬운대로 김밥을 싸먹기로 했어요 ㅎㅎ

집에가서 후다닥 김밥 4줄을 싸서 먹었는데

요즘 시금치가 어찌나 싱싱하던지 영양가가 제일 많은 시기라고해서

알차게 삶아서 넣었답니다 ㅎㅎ

밥먹은 후에는 역시 커피죠~

노스쇼어 지역에 Tob라는 카페가 있는데

빈을 직접 볶아서 팔기도 해서 한팩을 사왔어요.

2주전에 샀는데 막 볶은 빈이라 1주정도 더 숙성시킨후에 갈았답니다.

뉴질랜드에서 바리스타 경력이 화려하신 한국 바리스타분이 하시는 카페인데

라떼로도 블랙으로도 먹기에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그라인더를 Kmart에서 샀는데 가격대비 정말 알차게 잘 쓰고 있어요.

커피를 마시려는데 애기아빠가 선물받은 쿠키가 있다고 갖다주더라구요.

뉴질랜드 Cookie Time은 한국에서도 유명하죠~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패키지인데 아는 분이

남섬에 여행 다녀오면서 사다주셨다고 해요.

요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요 귀여운 우유 병이에요!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저희 둘째는 오늘 하루종일 요 병에 우유 물 쥬스 다 담아 마셨어요 ㅎㅎ

뉴질랜드 Cookie Time을 아직 먹어보시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려요!

그리고 꼭 우유와 함께 드셔야지 더욱 맛있게 드실수 있답니다 ^^

뉴질랜드는 계속해서 기사가 나고 있어요.

저희는 그저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고만 있답니다.

이번주에는 계획대로 동물원도 못가고 내일 단짝 친구와 놀러가기로한

수족관도 어찌될지 모르�毛楮�.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야 하니 좀 더 조심하게 되는거 같아요.

한국에 있는 분들은 얼마나 더 불안하고 불편하실까 조금이나마

공감할수 있었던 몇일이었답니다.

나웰 가족 여러분들도 불안하고 힘든 시기겠지만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항상 모든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빌어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